인생이란, 전쟁과 같이 속고 속이는 것이 바로 인생
내가 야구를 좋아해서 가끔 야구를 보면, 투수가 강타자를 상대로 자존심을 걸고 대결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면, 운이 좋으면 삼진을 잡을 수도 있지만, 강타자라는 것이 누가 괜히 붙여준 별명이 아니거든, 대부분이 홈런을 맞고는 팀이 투수 한 명의 자존심 때문에 경기를 그르칠 때가 많습니다. 그것도 자신이 직구를 잘 던지면 직구로 승부하는 투수들이 많습니다. 본인이 자신이 있다 이거지요. 이때 자신은 자존심을 걸고 공을 던지는 것이지만, 팀과 구단 그리고 팬들은 그 한 번의 자존심 때문에 너무 잃는 것이 많지요. 고의 사구로 강타자를 내보내고 그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서 경기를 쉽게 마무리한다고 해도, 이는 투수가 절대 강타자를 겁내 한다고 비난받거나 조롱당할 일이 아닌데, 사람들은 괜한 고집을 부린단 말입니다. 그러고 나서 열심히 같이 게임을 한 동료들을 모두 패배로 몰아넣기도 합니다.
인생이란, 전쟁과 같이 속고 속이는 것이 바로 인생이고, 그것이 바로 ‘전술’의 최고경지인 형태가 없는 것입니다. 당신은 단지 속이는 이런 말에 괜한 거부감을 가지고 성인처럼 비판할지 모르겠으나, 당신이 속이는 것을 나쁜 것이라고만 생각하면 할수록 당신의 주변 사람은 당신을 속이기 더 쉬워지는 것이니 이것만은 잘 알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이 아니라도 세상에 당신을 속일 사람은 많다는 것 말입니다. 옛날 우리 선조들이 중국 오랑캐를 공격하여 땅을 빼앗으면 ‘정복’이고, 중국 오랑캐가 우리나라 땅을 공격해서 빼앗으면 ‘침략’ 입니까? ‘정복’과 ‘침략’ 이란, 누구의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좋게도 나쁘게도 비추어 질 수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듯이, 세상은 내가 어떻게 접근하고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똑같은 사물도 다르게 보이는 것이 바로 세상입니다. ‘속고 속이는’ 많은 이야기가 있겠지만, 그중에서 이와 관련된 재미난 역사 이야기나 하나 더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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