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한남동 김선생입니다. 오늘은 그냥 우리 아들놈에게 이야기하는 것처럼 이야기할 테니, 그냥 옆에서 부자지간에 이야기 하는 정도로 봐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 이야기 또 시작해 봅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 말이지, 무슨 자유라는 것이, 원하는 일자리를 얻어 취직하고, 원하는 것을 내 돈 주고 내 맘대로 살 수 있고, 남에게 피해만 안 주면 된다. 하는 범위 내에서 다양하고 자유스러운 행동을 할 수 있는, 그러니까 필요한 것과 욕망을 채워주는 그런 것으로 간주하는데 그것은 자유가 아니야. 아주 잘 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흔히 말하는 그런 자유는 말이지, 개인 스스로가 자신에게 제공하고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공권력을 가진 정부나 기관 그리고 일자리를 제공해주거나 편의시설을 제공해주는 기업이나 사회단체에서 제공해 주는 것이지 이런 것을 자유라고 느끼면 안 돼. 이것은 자유라는 개념보다는 정확히 혜택이나 권리이지요.
어떻게 이것이 자유라고 정의를 내리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을 때가 많지. 자유라는 것은 말이야 누가 나를 어떻게 해주는 것이 자유가 아닙니다. 당신들이 생각하는 이런 자유는 수동적인 자유일 뿐 이고 진정한 자유라는 것은 내의지 즉 자유의지가 배제되면 그것은 진정한 자유가 아닙니다. 내 의지가 들어가려면 어찌해야겠습니까? 당연히 큰 노력을 해야 하고 이를 언제나 평정심을 가지고 유지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하겠지. 내가 원하는 대로 무엇을 하더라도 그 행함에 있어서 아무런 속박이 되지 않는 상태가 무엇인가? 에 대한 생각을 끊임없이 해야 합니다.
내 유식한 티 한번 내 볼까요? 논어 위정편에 공자 말씀하시길 나이 마흔이 되어 서야 불혹에 이르렀고, 마지막인 칠순이 돼서야 비로소, 종심소욕 불유구, 종심에 이르렀단 말이 있지요. 종심이란 것이 뭐냐, 바로 마음대로 행동해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라는 이야기란 말입니다. 이게 바로 자유입니다. 그만큼 자유라는 것이 얻기가 그리 힘든 것이고, 사람들이 쉽게 이야기하는 자유라는 것이 죽을 때까지 그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바로 공자가 보여주지 않나요? 공자도 맨 마지막인 칠순이 돼서야 비로소 이야기할 수 있을 만큼, 자유라는 것은 이 세상 사람들이 다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또 그렇다고 뭐 특별한 사람만 가질 수 있는 그런 것도 아니고, 내가 공자에 티끌만큼도 못 쫓아갈 것이라 그리 생각하외다 만, 내 생각건대 공자 그리 말씀하신 것이, 칠순에 이르기 전에는 남에 대한 배려와 모든 사람이 만든 규칙과 규범 속에서 옳은 길만을 가고, 남에게 절대 손가락질받을 일 하지 않는 범위를 스스로 만들고 지키면서 살았으나, 칠순에 이르러 죽을 날 가까워져 오니, "평생 남이 만든 틀과 범주에서 자신을 가두어 놓고 살았다.” 그걸 안 거야. 그래서 마지막에 종심을 깨닫고 자유라는 것이 가장 마지막에 얻은 깨달음이라는 것이지요.
내 아들놈도 별반 다를 것이 없겠지만, 요즘 사람들 대부분이 안락하게 살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돈을 벌게 해 주고, 의사가 되거나 판사가 되어 적당한 미래가 보장되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 대부분이 만족할 거요, 아니면 무슨 공기업이나 은행만 가더라도 만족하는 사람들도 많을 테고. 맞지 않나 젊은이. 물론 이리된 사람들이 평균치보다 못한 삶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아니지요. 다른 사람들보다 더 큰 노력을 했다는 것은, 그리고 많은 사람이 가고 싶어 하는 곳을 간 것만 보아도 남들보다 더 노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잖아요. 하지만,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들이 하는 지금의 일이 과연, 남에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정말 판사가 되고 의사가 되는 것이 자신의 꿈이었는지, 아니면 부모의 의지에 따라서 돈이나 명예를 좇았는지는 좀 생각해 볼 문제라는 것이지 말입니다. 내가 볼 때는 말이야 여기에는 자유라는 것은 대부분이 빠져 있을 확률이 높고, 남의 의지대로 움직였을 가능성이 아주 큰 것이라는 보입니다. 좋은 직장이라고 해도, 그 조직 내에서 지켜야 할 규범도 분명 존재할 테고, 때로는 까다로운 상사나 아랫사람 그리고 오만하거나 상식이 없는 상사를 만나야 할 때도 수도 없을 많을 것이고, 그런데 문제는 뭐냐. 사실 그 속내를 잘 들여다보면, 나다 당신 그리고 우리 대부분이 미래에 대해 두려움이나 남들이 보는 시선, 익숙한 습관들로 인해서 그 일을 하는 것과 그 자리를 지키는 것, 즉,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업이니 안정적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으라, 머무르라 그리 강요한다는 것입니다.
즉, 자리를 지키면서 안정적으로 먹고사는 것외에는 그 사람에게 자유나 꿈은 더 존재할 수 없는 것이 바로 대부분 당신의 모습 아니겠나요? 물론, 의사나 판사 그리고 국가 기관이나 은행에서 일하는 것이 평생의 꿈이었다면 그들이 의지대로 자유를 찾은 것이겠으나, 대부분이 어찌 보면 안정적인 직업이 주는 매력에 대한 것을 꿈으로 꾼이 들이 대부분이지 남을 위해서 봉사하면서 살겠다는 의지로 그 직업을 택했다는 것은 아직 내가 순수하지 못해서인지 믿지는 못하겠다 이것이지요. 나 역시도 내가 젊은 시절에 그런 유혹에 몇 번 흔들린 적이 있었으니까요. 남을 위해서 봉사하는 것이 꼭 안정적인 직업을 바탕으로 한 상황에서만 가능하고, 이런 것만이 고귀하고 고결한 것이라면, 새벽에 노숙자들을 위해서 밥을 짓고 대가 없이 많은 것을 나누어주는 주변의 이들은 무엇이란 말인가요.
꼭 남을 위한 일이 판사, 의사가 아니면 안 되고,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 안 되면 안 되냔 말입니다. 즉, 내가 원하는 것 그리고 원하는 일이라면 언제든지 떠날 수 있을 때 떠날 수 있는 것 바로 그것이 자유지 앞날을 정확하게 예측하지는 못하지만 언제든 더 잘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안고 두려움을 벗어나서 내가 가진 지위나 직장을 버릴 수 없는 것이 바로 지금의 대부분의 사람 모습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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