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04 내가 흑인 빈민가에 살 때 하루하루가 죽음을 맞서야 하는 상황이었고, 또 언제 죽을지 모르는 그런 삶을 살았고, 배고픈 배를 움츠리며 찬 빵 한 조각이라도 배부르게 먹는 꿈이었지만, 지금 세상이 그럽디까? 내 평생 지금까지 보면서 지금처럼 너무나 평화롭고, 과거에 기근이나 전쟁, 전염병 등이 없는 우리 조상들은 절대 생각하지도 못했을 무한히 안전하고 평화로운 세상에 살면서, 예전보다 더 많은 두려움이라는 놈에 사로잡혀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니 이보다 더 불쌍하고 애처로운 삶이 어디 있겠소? 매번 보이지도 않는 노후 걱정에 자식 걱정에 직장 걱정에 시달리고, 모두가 남이 내가 이리 행동하면 어떻게 생각할까? 혹시 이렇게 행동 중에는 것이 맞을까? 하는 두려움에 매일을 살아가지 않소? 그래서 대부분이 불안을 .. 더보기 이전 1 ··· 63 64 65 66 67 68 69 다음